야식을 포기하지 못했던 사람의 결말

 

야식을 자주 먹으면 왜 다이어트가 어려워질까요?

야식 자체가 무조건 살을 찌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늦은 시간의 식사가 하루 총섭취량을 늘리고, 수면을 방해하며, 다음 날 아침 식사 리듬까지 무너뜨린다면 체중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야식을 참는 것보다 반복되는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한 달 동안 잘해왔다는 방심

탄산음료를 끊은 지 30일째 되던 날, 그는 체중계에서 80.8kg을 확인했다.

82.4kg에서 시작했으니 분명 변화가 있었다. 아침을 챙겨 먹고, 저녁 시간을 앞당기고, 걷는 날도 늘었다.

그날 회사에서는 늦게까지 일이 이어졌다.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가 넘었다.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한 그는 배달 앱을 열었다.

“오늘 정도는 괜찮겠지.”

치킨과 떡볶이를 주문했고,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셨다. 예전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지만 음식은 대부분 남기지 않았다.


야식은 하루로 끝나지 않았다

문제는 다음 날이었다.

늦게 잠든 탓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고, 삶은 달걀을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점심에는 허기가 심해 평소보다 많이 먹었다.

저녁에는 피곤해서 걷기를 건너뛰었다.

밤이 되자 또 무언가 먹고 싶었다. 이번에는 라면을 끓였다.

야식 한 번이 아침 결식, 점심 과식, 운동 중단으로 이어지면서 그동안 만들었던 생활 리듬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흘 후 체중은 81.6kg이었다.

그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진짜 원인은 의지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자신을 탓했다.

“나는 역시 끈기가 없어.”

하지만 노트를 다시 읽어보자 공통점이 보였다.

야식을 먹은 날에는 대부분 저녁 식사를 거르거나 지나치게 적게 먹었고, 업무 스트레스가 컸다.

그에게 야식은 단순한 배고픔이 아니었다.

  • 늦은 퇴근 뒤 허기를 해결하는 식사

  • 힘든 하루를 보상하는 위로

  • 잠들기 전 긴장을 푸는 습관

야식을 포기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야식이 맡고 있던 역할을 대신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야식을 끊는 대신 조건을 바꿨다

그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다.

늦게 퇴근하는 날은 저녁을 굶지 않는다.

오후 6시쯤 간단한 식사를 준비하고, 밤에 배가 고프면 먼저 배고픔 정도를 기록하기로 했다.

진짜 배고픔이라면 달걀, 우유, 무가당 요구르트처럼 양을 정한 음식을 먹었다. 스트레스 때문이라면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샤워한 뒤 10분 정도 쉬었다.

처음부터 야식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 번 먹었다고 다음 날까지 포기하지 않게 됐다.


야식 습관을 줄이는 실천 방법

야식이 생각날 때는 먼저 세 가지를 확인해보자.

  1. 저녁을 충분히 먹었는가?

  2. 실제 배고픔인가, 스트레스인가?

  3. 지금 먹으면 잠들기까지 시간이 충분한가?

야식을 먹었다면 실패로 기록하지 말고 시간, 음식, 배고픔, 감정을 적는 것이 좋다. 반복되는 상황을 찾으면 해결 방법도 구체적으로 만들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밤에 먹으면 무조건 살이 찌나요?

식사 시간만으로 체중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늦은 식사가 하루 섭취량을 늘리고 수면과 다음 날 식사에 영향을 준다면 체중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무조건 참기보다 양을 정한 간단한 음식을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극적이고 많은 양의 음식보다는 부담이 적은 선택이 좋습니다.

야식을 먹은 다음 날 굶어야 하나요?

보상하듯 굶으면 다시 심한 허기와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의 식사 리듬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일주일 뒤 그는 노트에 적었다.

야식을 한 번 먹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뒤에 모든 것을 포기했던 것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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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치킨을 참지 않고 다이어트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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